서울시는 강동구 고덕1, 2-1, 2-2지구 등 3개 지구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오는 2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조합설립인가와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15년 친환경 아파트 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고덕동 501번지 일대엔 총 59개동 4409가구가 세워진다. 고덕1구역은 12만 5631㎡에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해 27개동 1921가구를, 고덕2-1구역은 7만9677㎡에 17개동 1161가구, 고덕2-2구역은 8만7511㎡에 15개동 1327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 663가구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기존 녹지 공간을 살리면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주거 공간'으로 조성된다. 판상형 및 탑상형으로 혼합 배치해 조망권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다양한 높이의 스카이라인이 갖춰진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확보될 예정이다. 1지구에 산후조리원과 강일보건본소가 설치되고 2-1, 2-2지구에는 배드민턴장과 풋살장 등 청소년 체육시설과 게이트볼장 등 노인체육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강동구 자전거도로계획과 연계해 자전거 도로망도 구축된다.
지하철 5호선의 고덕역·상일동역이 가깝고 북쪽으로 올림픽대로, 서쪽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이어져 교통이 편리하다. 고덕1동과 고덕2동은 초등학교 4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이 입지해 교육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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