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건설, 中 아파트사업 '순항'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0.12.01 14:59

중국 사업을 위한 PF 90억원 상환..추가사업 기대

우림건설이 중국 상하이 인근도시 쿤산에서 추진한 아파트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추가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우림건설은 지난 2006년 10월 착공해 4단계로 나눠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장쑤성 쿤산 '태극아파트'가 3단계까지 1008가구의 분양을 모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처럼 순조로운 분양이 이뤄지자 우림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태극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220억원 중 70억원을 최근 상환했으며 지난 4월 상환한 20억원을 포함하면 올해만 현지 분양수익으로 은행권 PF 90억원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양 완료는 중국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 방지 대책으로 각종 규제를 마련함에 따라 현지 주택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고 우림건설은 설명했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분양 중인 4단계 524가구는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60% 가량 팔렸다.


우림건설은 '태극 프로젝트' 사업부지 인근 지역에서 추가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림건설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짓고 있는 복합단지 시설인 우림애플타운 주거시설에 대한 1차 분양분 693가구도 지난 8월 분양을 시작해 이미 올해만 40여가구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유철준 우림건설 사장은 "중국의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책으로 대도시에서는 분양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지만 주변 위성도시는 오히려 이로 인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며 "워크아웃 플랜이 진행 중인 와중에서도 해외사업이 기업 정상화를 위한 큰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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