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실패하지 않는 2010 코트 컬렉션

머니투데이 데일리웨프 제공 | 2010.12.01 10:59
한번 구매하면 오래 입게 되는 코트. 2010 F/W 런웨이에서 선보인 트렌드를 리얼웨이에도 접목하여 쇼핑한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을 듯.

Smart Black

1매스큘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캐시미어 소재의 테일러드 코트. 1백만원대. 모그
2 미니멀한 실루엣에 가죽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4백30만원대. 토즈

3 이번 시즌 메가 트렌드인 밀리터리 룩을 반영한 퍼 트리밍 벨티드 코트. 가격미정. A/X
4 하이네크라인 칼라가 멋스러운 양털 트리밍 가죽 코트. 가격미정. 구호

5 은사로 된 트위드 소재와 라운드 네크라인으로 여성스러움을 부각시켰다. 가격미정. 마우리지오 페코라로
6 퍼프소매로 딱딱한 더블 버튼 디자인에 숨통을 틔운 블랙 코트. 가격미정. 질 바이 질스튜어트

이번 시즌 미니멀리즘이라는 키워드가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스텔라 맥카트니, 클로에, 세린느의 런웨이에서 선보인 정제된 룩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미니멀리즘 열풍을 타고 블랙의 인기 역시 절정을 맞았는데, 이 두 가지 요소의 만남은 특히 코트 쇼핑에서 빛을 발한다.

코트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입기 때문에 되도록 심플한 디자인, 그중 블랙으로 고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번 시즌 블랙 코트를 좀 더 트렌디하게 즐기고 싶다면 디자인은 심플하되 퍼, 가죽으로 트리밍하는 등 소재의 베리에이션으로 다양하게 변화를 꾀한 블랙 코트에 해답이 있다.

Chic Camel

1 팔꿈치 부분이 커팅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미정. 마이클 코어스
2 어깨를 감싸는 칼라 부분이 포인트. 가격미정. DVF

3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캐시미어 소재의 코트. 1백95만원. 타임
4 밀리터리 무드를 가미한 더블 버튼 코트. 가격미정. 시스템

5 미니멀한 멋을 풍기는 케이프 스타일의 코트. 가격미정. 하니와이
6 캐멀과 블랙 컬러의 조화가 세련된 코트. 앙증맞은 포켓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가격미정. 마우리지오 페코라로

패션계를 장악한 캐멀 컬러의 파워풀한 매력. 다소 보수적이었던 기존의 성향에서 탈피해 이번 시즌에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스타일부터 밀리터리 무드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편안하고 따뜻하지만 시크하고 세련된 독특한 양면성을 지닌 캐멀 컬러는 액세서리를 절제하고 심플하게 스타일할 때 본연의 멋이 배가된다.

‘ 리얼리티 시크’를 테마로 한 클로에와 새로운 미니멀리즘을 제안한 지안 프랑코 페레, 드라마틱한 러플 장식으로 절정의 로맨티시즘을 완성한 발렌티노의 컬렉션이 그 효과를 잘 활용한 컬렉션 중 하나.

Variety Gray

1 리드미컬한 러플 디테일로 미니멀한 디자인에 재미를 더한 헤링본 소재의 코트. 가격미정. DVF
2 구조적인 절개 라인과 브라운 컬러의 가죽 트리밍이 포인트. 가격미정. 시스템


3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테일러드 롱코트는 이번 시즌 필수 아이템. 1백95만원. 타임
4 온몸을 풍성하게 휘감는 독특한 실루엣에서 디자이너의 위트가 느껴지는 하프 코트. 가격미정. 비비안 웨스트우드

5 가죽 트리밍과 지퍼 디테일로 바이커 무드를 가미한 케이프 코트. 가격미정. 세븐 포올맨카인즈
6 테일러드 재킷 위에 롱코트를 덧입은 듯한 디자인이 유니크하다. 가격미정. 마우리지오 페코라로
7 견고한 실루엣과 밀리터리 느낌의 디테일로 중무장한 벨티드 코트. 가격미정. 빈폴 SFDF

블랙과 함께 가장 많이 사랑받는 코트 컬러 서열 2위를 지키고 있는 컬러, 그레이. 그레이의 매력은 무한대다. 따뜻한 웜 그레이부터 묵직한 차콜 그레이까지 컬러 톤에 따라 연출되는 분위기도 무척 다양하고, 트렌디하면서도 오래 입어도 결코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까지 고루 갖췄다.

마이클 코어스의 컬렉션에서 니트 원피스에 박시한 그레이 롱코트를 무심한 듯 어깨에 툭 걸치고 걸어 나오던 모델의 모습을 떠올려보라. 그레이 컬러가 지닌 지적인 우아함과 시크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그레이 코트를 쏟아 내놓고 있으니, 이번 시즌이야말로 매스큘린하면서도 페미닌한 그 매력에 흠뻑 빠져볼 절호의 기회!

Unique Print


1 페미닌한 매력의 디자인과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격미정. 손정완
2 화이트 보디 위에 수놓은 스티치가 체크를 연상케 하는 코트. 가격미정. 메이즈 메이

3 다양한 컬러와 과감한 패턴을 사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2백86만원. M미소니
4스퀘어 모티프로 재미를 더한 코트. 1백30만원대. 엠포리오 아르마니5레오퍼드 프린트에 퍼를 매치해 섹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가격미정. 블루마린

6 레드 컬러가 포인트로 가미된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의 코트. 가격미정. 비비안 웨스트우드
7 바람개비를 연상케 하는 패턴의 코트. 60만원대. 쥬시 꾸뛰르

기하학적인 프린트, 컬러감이 돋보이는 프린트, 감각적인 레오퍼드, 스트라이프, 체크 등 지난 시즌에 이어 프린트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남다른 애정은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다.

1980년대의 글램 록 스타일을 재현한 발맹, 새로운 아웃피트를 탄생시킨 빅터 앤 롤프, 로맨티시즘과 모더니티를 접목한 로에베, 컴퓨터 게임 판타지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질샌더등의 컬렉션을 보고 있노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취향에 맞는 프린트 아이템은 개성을 표현 하는 도구이자 지루한 스타일링에 활력을 더하는 일등공신이기 때문.

그동안 소소한 액세서리로 이러한 재미를 즐겨왔다면 올겨울엔 과감한 프린트의 코트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겠다. 단, 코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니 스타일링은 최대한 절제하는 센스를 발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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