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종편·보도채널, 80점 이상땐 모두 허가"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 2010.11.30 21:34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허가와 관련, "절대평가를 해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수에 제한 없이 허가하고, 80점 이상이 없을 때 하나도 안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허가 신청 마감을 하루 앞두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접수 기업이 몇 개일지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있고, 어떤 답안이 나올지 무척 궁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사위원 구성부터 평가방식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게 할 것이며, 공개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불합리하거나 모순되는 점이 없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 재편이 친여 중심의 재편을 의미하느냐"는 민주당 전병헌 의원의 질문에 "친여(親與)·친야(親野) 구분을 개념에 전혀 두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종합편성 채널이 하나도 안 나와도 문제고, 하나만 나와도 특혜시비가 일 가능성이 많다"면서 "너무 많이 나오면 방송시장을 비롯한 미디어 시장구도가 새롭게 형성되는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 "다음주에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정책방향을 결정해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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