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軍, 내달6일부터 사격훈련 재개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11.30 21:43
군이 한·미 연합훈련을 마친 뒤 전(全)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날 동·서·남해 해상 29곳을 해상사격구역으로 설정하고 민간선박에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조사원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hoa.go.kr)를 통해 "합동참모본부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니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에게 주의하도록 알려달라"고 밝혔다.


훈련기간은 내달 6일부터 10일까지이며 사격구역은 서해 16곳과 남해 6곳, 동해 7곳이다. 북한군의 포격 도발을 당했던 연평도를 비롯해 백령도 등 서해 접경지역은 이번 사격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군 당국은 조만간 이들 지역에서도 사격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합참은 "항행경보에는 연평도와 백령도 지역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국방부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에서 연평도 사격훈련계획과 관련, "계획은 돼있고 타이밍을 조절하고 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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