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명예회장은 호남정유 사장과 럭키금성 상사 회장,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역임했으며, 한미경제협의회 회장과 한미 재계회의 한국위원장,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국제회장, 한국무역협회장, '2002 한일월드컵' 유치위원장, 한미협회장 등을 맡아 민간 외교활동을 벌여온 '재계의 외교관'으로 알려졌다.
구 명예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뜨거운 가슴'으로 이뤄지는 민간외교가 중요하다"며 "정치와 경제는 물론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하고 폭넓은 한미간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발전은 미국 외교사의 빛나는 업적 중 하나"라며 "급변하는 한국의 내외 정세 속에서도 반세기 이상 맺어온 한미간 우애와 친선은 변함없을 것"이라는 점도 강조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엔 조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월터 L.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정승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한미 외교·안보 주요 관계자와 정·재계 주요인사 약 5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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