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전세계 모바일 결제시스템 구축할 것"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0.11.30 14:59

제임스 딕슨 비자코리아 사장

"비자는 카드 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까지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시스템 구축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딕슨(James Dixon·사진) 비자 코리아 사장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결제 상용화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딕슨 사장은 "한국은 모바일 결제서비스, 부정거래 방지 프로그램 등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선보이기 좋은 시장"이라면서 "지난달 일본 여행객을 위해 선보인 `비자카드 트래블 모바일 웹' 서비스가 하나의 사례"라고 밝혔다.

하지만 모바일결제 시스템 구축은 기술과 표준이 있어도 휴대폰 제조업체와 단말기, 통신사, 금융기관 등 나머지 시장 참여자들이 모두 협업을 해야 가능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자가 초당 2만4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을 만큼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 지불결제 네크워크 비자넷(VisaNet)을 보유한 만큼 모바일서비스 역시 결제는 물론 할인, 포인트 등의 부가서비스까지 언제 어디서나 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딕슨 사장은 또한 모바일결제의 상용화 시기에 대해 "단기간에 상용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결제의 편리성을 깨닫고 있다"면서 "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모바일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시장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등으로 카드 결제망을 넓히고 있는 비씨카드와 관련, "기본적으로 경쟁을 환영한다"면서 "비자는 50년 동안 전세계적으로 보안성, 신뢰성, 안전성을 구축한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자가 지난해 집계한 비자카드 결제 처리 사용량 데이터에 따르면 성수기는 11월17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이며, 지난해 거래처리 규모 최고치는 12월24일 초당 904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만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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