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성장률 민간은 4%..정부는 5% 자신

김혜수 MTN기자 | 2010.11.30 10:35
< 앵커멘트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기에 앞서 국내 연구원장들을 만났습니다. 국책 그리고 민간연구원장들은 내년도 우리경제가 4%내외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정부는 여전히 5% 내외의 성장을 자신했습니다.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책 그리고 민간 연구원장들이 어제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오랜만에 회동했습니다.

다음달 14일, 정부가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하기에 앞서 만난 자리였습니다.

[인터뷰]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내년도 경제운용계획도 짜야하고이런저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 고견 듣고 싶어서 이런 기회.."

이날 자리에서 연구원장들은 최근 우리경제가 경제위기 이후 빠르게 성장하다 지금은 정상화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내년도 성장률 전망에 관해선 의견을 조금씩 달리했습니다.


민간연구원장들은 내년도 우리경제가 4% 내외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고 국책연구원장들은 4% 초중반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정부는 내년도 우리경제가 5% 내외에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포루투갈과 아일랜드 등 유럽의 재정위기 등으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 5%의 전망치는 다소 수정될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연구원장들은 내년에 소비가 견조하게 개선되겠지만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봤지만 올해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용은 25만개에서 30만개 정도 창출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원장들은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게 중요하다며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정부가 적절한 출구전략을 실시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자제해 재정건전성을 개선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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