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 행정기구 유럽위원회(EC)는 지난해 7월 LGD와 대만 AU옵트로닉스, 치메이 옵트로닉스, 중화 픽처튜브, 한스타 디스플레이 등 5개사에 벌금 부과를 결정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을 담합해 EU의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EC는 다음달 8일 과징금 내역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6월 EC는 해당 기업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LGD AU 치메이 등 3개사는 이 사실을 인정했다. 최근에는 중화 픽처튜브와 한스타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LCD업계에서 LGD는 세계 2위이고 AU, 치메이, 중화 픽처튜브는 각각 대만 LCD 제조업계 1~3위이다.
소식통은 세계 1위 LCD업체 삼성전자는 과징금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세계의 여러 규제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격담합 사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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