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등 韓·대만 LCD 5개사 EU과징금 다음달 결정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11.30 08:01

유럽위원회, 지난해 가격담합 적발…12월8일 벌금 공개

유럽연합(EU)이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4개 LCD 회사에 대한 담합 과징금 내역을 다음달 공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의 행정기구 유럽위원회(EC)는 지난해 7월 LGD와 대만 AU옵트로닉스, 치메이 옵트로닉스, 중화 픽처튜브, 한스타 디스플레이 등 5개사에 벌금 부과를 결정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을 담합해 EU의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EC는 다음달 8일 과징금 내역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해 6월 EC는 해당 기업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당시 LGD AU 치메이 등 3개사는 이 사실을 인정했다. 최근에는 중화 픽처튜브와 한스타가 포함된 사실이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LCD업계에서 LGD는 세계 2위이고 AU, 치메이, 중화 픽처튜브는 각각 대만 LCD 제조업계 1~3위이다.


소식통은 세계 1위 LCD업체 삼성전자는 과징금 대상이 아니라고 전했다. 세계의 여러 규제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가격담합 사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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