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쇼핑기부금으로 난치병 환우 지원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10.11.29 12:30
↑박주만 옥션 대표이사(가운데)와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국장(왼쪽), 박미혜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오른쪽)가 용산 CGV에서 MOU체결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옥션이 소아암과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한 후원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옥션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과 협약을 맺고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나눔쇼핑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옥션이 자사 기부시스템인 ‘나눔쇼핑’을 통해 판매자들이 모금한 6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토대로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옥션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지원을 결정한 소아암환자(만 20세 미만)에게 조혈모세포 이식비를 지원하게 된다. 매월 2명의 환우에게 각각 2000만원 상당의 이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1년 동안 총 24명의 환우에게 약 4억 80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제휴를 맺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도 펼친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수술비 및 외래 진료비, 재활치료비 등을 위한 의료용품 구입 및 대여비 등 1년 동안 총 30여명(1인당 최대 500만원)의 환우에게 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100여명의 희귀병 환우와 가족들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약식이 끝난 이후 마술공연과 영화상영 기념품 전달식이 이어졌다.

옥션은 지난 2월 쇼핑과 기부를 연동한 ‘나눔쇼핑’을 오픈, 구매자가 ‘나눔상품’으로 표시된 제품을 구매하면 판매자는 판매금액 중 일정 금액을 나눔수수료(판매수량당 50원)로 부담, 옥션이 나눔수수료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판매자는 판매활동으로 얻은 수익 중 소액만으로도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매자 역시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옥션 내 단순 쇼핑만으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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