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평화는 상대방이 도발해서 얻는 이익보다 손해가 훨씬 크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때 얻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겁한 평화에 기대는 것이 바로 전쟁에의 초대장'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북한이 원하는 것을 해주면 평화가 오지 않겠느냐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겁한 평화'라는 것은 좋고 나쁘냐를 떠나 아예 가능성조차 없는 것"이라며 "협박과 위협에 계속 굴복하면 상대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결국 멸망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마 전략가 베제테우스의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압도적인 무력과 응집된 역량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우리 국방예산 비율은 GDP 대비 세계 50위권에 불과하다"며 "국방비에 대한 지출에 더 적극적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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