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서 선박금융기관 유치활동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 2010.11.29 10:04
부산시가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손꼽히는 일본 동경 등에서 부산금융중심지 홍보 및 선박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해외활동에 나선다.

부산시는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지원센터와 함께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본 동경과 후쿠오카에서 설명회를 갖고 선박금융 취급은행, 증권거래소, 경영자협회 등 현지 금융기관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도쿄에 본점을 둔 일본은행 및 외국계 은행 관계자를 면담하고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 등 협력적인 관계를 구축한 후쿠오카시를 찾아 부산의 선박금융 환경과 부산 진입조건 등을 설명하는 등 맞춤형 IR(Investor Relations)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는 30일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2010 Financial Hub Busan Conference' 행사가 진행되며 다음달 2일에는 후쿠오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부산 금융중심지 정책설명회’가 열린다.

설명회에는 현지 금융관계자 등 60여명을 초청해 최근 금융시장 동향 및 이슈,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시장의 매력, 부산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금융중심지 조성정책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개별방문을 통한 정책홍보 및 유치활동도 함께 진행돼, 도쿄에서는 선박금융 취급은행을, 후쿠오카에서는 후쿠오카은행, 후쿠오카중앙은행, 후쿠오카현 중소기업경영자협회, 후쿠오카증권거래소 등을 방문한다.

후쿠오카은행은 지방은행으로서 선박금융을 취급하고 있고, 적자에 허덕이던 구마모토시의 구마모토 패밀리은행과 나가사키의 신와은행을 인수해 지주회사 체제를 운영하면서 흑자를 내고 있으며, 총자산이 8조5957억엔, 예금고 7조2292억엔(점포166개, 직원3760명)에 달하는 건실한 은행이다.

부산시는 "이번 일본 IR은 아시아 최고의 금융기관이 있는 도쿄와 후쿠오카를 직접 방문해 동북아 해양·파생분야 특화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부산의 정책 및 선박금융 환경 등을 소개하고 일본 금융기관 유치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 선박금융 관련 기관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및 해외 유수 기업의 부산유치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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