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엔 약세에 상승...수출주 강세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1.29 09:51

10월 소매판매는 올 들어 최초 감소

29일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로 상승 출발했다.

엔화가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4.57엔(0.74%) 오른 1만114.13을, 토픽스지수는 8.43포인트(0.97%) 상승한 875.2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0.08엔(0.09%) 오른(엔화가치 하락) 84.17엔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83엔대를 기록한 데 이어 84엔대에 진입했다.

수출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75%인 닛산이 1.8% 상승했으며,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가 3% 뛰었다.


소니는 증권사의 투자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1.5% 올랐다.

일본 최대 시멘트 업체인 태평양 시멘트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로 2.9% 뛰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날 일본의 10월 소매판매가 올 들어 최초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경기부양 정책이 종료되고, 담배세가 인상된 결과로 풀이된다.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해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0.7%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신케 요시키 다이이치 생명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고, 담배세가 인상되면서 3분기 경제가 둔화된 결과"라며 "올해 말까지 소비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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