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63(+3.5)원 출발, 한반도+유로존 리스크로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 2010.11.29 09:26

"1180원까지 상승할 듯"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존 재정위기가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50원 오른 11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시작된 한·미 군사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에 확산되면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115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반도에 맴도는 긴장감만큼이나 유로존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으로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던 유로존 재정위기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확산돼 유로존 전반의 리스크로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6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8.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00원)를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59.50원보다 7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84.05엔을 기록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323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95.28포인트, -0.85% 내린 1만 1092에 장을 마쳤다.

한 외환딜러는 "내달 1일까지 한·미 군사연합훈련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유로존 리스크 확산으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1180원까지 쏠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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