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청파동 등 서울 5개지역, 예술마을 탈바꿈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0.11.28 11:42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벽화와 조형물 등을 제작한 서울시의 '예술마을가꾸기'사업이 완료돼 오는 12월7일부터 차례로 공개된다.

서울시 서울문화재단은 △용산구 청파동 △성북구 정릉동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돈암동 △종로구 청운효자동 등 5개 지역의 예술마을가꾸기 사업이 마무리돼 12월 7일부터 공개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예술단체의 도움을 받아 동네를 꾸미는 시민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각 지역 사업의 완료에 맞춰 청파동(7일)을 시작으로 정릉동(8일), 홍제동(9일), 돈암동(22일), 청운효자동(2011년1월) 순으로 공개된다.

청파동은 노인 70여명과 아동 20여명이 도자기·칠보를 활용해 제작한 `연어 비란이의 생명 회귀 루트-푸른 파도'라는 제목의 벽 조형물을 서계동 259-4번지 일대에서 선보인다.


정릉동은 청덕초등학교 학생 850여명 등이 타일도자기와 추상화를 활용해 등굣길 150m 구간에 벽화를 완성했고, 홍제동은 주민이 각자 바라는 지역의 모습을 담아 홍은대교 인근에 '예술이 숨쉬는 해피로드' 벽화를 그렸다.

돈암동은 주민들이 미아리고개 곳곳을 찍은 사진으로 '벽조형물을 만들었으며, 청운효자동 주민과 예술단체 '달무지개'는 겸재 정선이 살았던 옥인동 옛 `인곡정사' 자리에 정자형 쉼터가 만들어진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창작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 곳곳을 하나의 공공미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명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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