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北 "南 도발하면 2차, 3차 타격"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0.11.25 14:27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남측의 군사적 도발이 있을 경우 2차, 3차 물리적 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25일 발표한 '보도'를 통해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또 다시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한다면 우리 군대는 주저없이 2차, 3차로 되는 강력한 물리적 보복 타격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대표부는 이 날 미군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23일 감행한 조선 서해 우리측 영해에 대한 포사격행위는 철두철미 사전에 계획된 고의적인 군사적도발이며 사실상의 전쟁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결국 연평도는 우리에게 군사적 도발을 가해온 본거지로 됐으며 그로 하여 우리 군대의 자위적조치에 따른 응당한 징벌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인민군 판문점대표부는 통지문에서 이번 사건이 발생한데는 다름 아닌 미군측에도 그 책임이 있다는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며 "조선서해가 분쟁수역으로 된 것은 미국이 우리 영해에 제멋대로 그어 놓은 '북방한계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대표부는 또 "미군측은 남조선 괴뢰들이 '북방한계선' 고수를 위해 해상 침범과 포사격과 같은 모험적인 군사적 도발행위들에 더 이상 매달리지 못하도록 철저히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벌어진 사태는 정전협정의 실제적 위반자도 남조선 괴뢰들이며 조선서해상에 분쟁의 불씨를 심어놓은 것도 다름 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천안'호 사건과 같은 제2의 날조극, 모략극을 조작하기 위한 추가적인 도발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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