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상반된 반응, 日 떨어지고 中 오르고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10.11.24 11:44

韓매출 비중 높은 어드밴테스타 2.2% 급락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대만 증시는 약세인 반면 중국, 홍콩 증시는 상승 중이다.

일본 증시는 북한의 군사 도발 충격 여파 속에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 떨어진 1만39.43으로, 토픽스지수는 0.8% 밀린 868.44로 각각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전일 '근로감사의 날' 휴장으로 북한 충격이 전해지지 않았던 일본 증시는 급락세로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2% 가까이 밀리며 닛케이평균주가가 1만엔선을 밑돌기도 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유럽의 국채 불안, 중국의 인플레이션 억제 움직임 등 해외 불안에 주요 수출주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한국 매출 비중이 25%에 달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테스트기기 생산업체 어드밴테스타는 2.2% 떨어졌다. 세계 2위 반도체설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은 2.7% 하락했다.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도 나란히 0.8% 이상 되밀렸다.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코니카미놀타와 올림푸스는 각각 2.4%, 2.1% 하락했다. 유럽 매출 비중이 23%에 달하는 소니도 1.9% 떨어졌다.

일본 최대 상품 거래업체 미쓰비시상사는 국제 유가 및 주요 상품 가격 약세 영향으로 1.8% 하락했다. 2위 업체 미쓰이물산은 1.4% 뒷걸음질쳤다. 일본 최대 유전개발업체 인펙스홀딩은 3% 떨어졌다. 일본석유개발도 1.9% 밀렸다.


중국 증시는 최근 조정이 지나쳤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원자재주와 소비주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23분 현재(현지시간) 전일 대비 0.9% 오른 2853.93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코퍼가 2.3%, 페트로차이나가 1.3% 각각 올랐다.

중국 최대 백주 제조업체 콰이초우마오타이는 선인양궈증권의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7.3% 뛰며 20개월 고점을 찍었다. 업계 2위 울리앙계이빈은 3.4% 상승했다.

반면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ICBC)은 긴축 부담이 계속되면서 6.2% 급락했다.

같은 시간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0.1% 밀린 8316.85를,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0.9% 오른 2만3106.66을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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