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10.11.24 11:00

손현솔 양 '중앙차선 운행용 버스 출입문 개선' 등 3명 대상 수상

LG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오 심사위원장, 정상국 LG 부사장, 수상자 및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했다.

올해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대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중앙차선 운행용 버스 출입문 개선’, ‘다이어트를 위한 칼로리 계산 음료컵’, ‘보관이 안전하고 경제적인 야채 깎는 칼’(부산진 초등학교 6학년 김현영) 등 청소년들이 고안해 낸 기발한 생활 속 과학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과천중학교 2학년 손현솔 양(13)은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반대방향의 버스정류장으로 가려면 길을 여러 번 건너야 하는 불편함을 느끼던 중 ‘양쪽에 출입문이 있는 중앙차선 운행용 버스’를 생각하게 됐다.

부산 덕문여자고등학교 1학년 박소형 양(16)은 평소 비만 문제에 관심을 갖던 중 음료의 칼로리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만한 생활용품을 생각하던 중 ‘칼로리 계산 음료컵’을 고안하게 됐다.

부산진초등학교 6학년 김현영 군(12)은 어머니를 도와 설거지를 돕던 중 야채 깎는 칼을 잡다가 칼날에 손이 베인 경험을 토대로 야채 깎는 칼에 투명한 플라스틱 보호막을 만들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칼날을 플라스틱 보호막 안으로 이동해 놓을 수 있도록 했다.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차원에서 LG가 민간기업 최초로 시작, 올해로 12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행사이다.


LG는 특히 공모전 주제를 '생활을 유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모든 과학 아이디어'로 선정해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에는 1만 건이 넘는 청소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뤘다. 지난 9월 초부터 약 한달 간 응모작 접수를 실시한 결과 전국 약 870개 초·중·고교의 청소년들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73편의 과학 아이디어를 응모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는 올해 시상 폭을 대폭 확대해 초·중·고 부문별로 ▲대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선 등 총 221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LG는 올해 입선작을 두 배 규모로 늘려 총 200명을 선정했다.

LG는 과학교육 환경의 향상 차원에서 대상 수상자의 학교에 500만원 상당의 과학 기자재를 증정키로 하는 한편, 수상자들에게 부상을 함께 수여했다. 특히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학생과 지도교사들에게는 해외 선진과학관 견학의 특전을 부여해 우수한 학생들의 과학적 견문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로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응모한 3개 학교를 선정하고 ‘특별상’으로 47인치 LCD TV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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