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단 연구원은 "북한 관련 뉴스는 사안에 따라 주가 하락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기는 했으나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쳤고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24일 증시는 전일선물의 하락폭을 반영해 2.44% 하락한다고 가정할 시 1,880선
전저점이자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70선은 유력한 1차 지지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북한의 연평도 공격은 정치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나 경제적으로는 장외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북한의 공격과 남한의 응전이 전쟁으로 확산된다면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질 것이나 확전되지 않고 사태가 수습된다면 주식시장의 충격도 빠르게 복원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향후 점검 포인트는 원/달러 환율, 외국인 매매동향, 북한의 연평도 공격의 확전 여부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특히 정규장 마감 이후 북한 악재가 반영되며 주식 선물 급락, 환율 역외선물 급등하는 등 국내 증시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변동성은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과거 사례의 경우 1차 연평해전 (1999년 6월 15일)시 장중 코스피 -3.9% 하락 후 -2.21%(803.72)로 종가에 낙폭 회복했고, 이후 1달 만에 1052.59로 고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2차 연평해전 (2002년 6월 29일)발생한 6월 29일(토요일) 이후 7월 2일 시가 -2.71% 하락 출발했지만 이때를 저가로 +0.47%(746.23) 상승 마감했고 7월 8일 807까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차 북한 핵실험 (2006년 10월 9일)발생시 장중 -3.58% 하락했다가 -2.41%(1,319.40)로 종가에 낙폭을 다소 만회했고, 이후 1300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5일 이후 충격을 만회하며 한달 뒤 1399.44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2차 북한 핵실험 (2009년 5월 25일)도 장중 -6.31%까지 하락했다가 -0.2%(1400.90)로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고, 이후 한 달간 1360~1450사이의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다 3달 뒤 1600선까지 상승했다.
천안함 침몰 (2010년 3월 26일)후 시가로 -0.91%까지 하락했다가 -0.34%(1691.99포인트)로 마감했고 이후 한 달 뒤 1750선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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