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김성노 연구원은 "과거 북한의 군사도발은 금융시장의 단기변동성을 확대했으나, 장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그러나 연평도 사태는 휴전 이후 최초의 육상포격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차별점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1998년 이후 북한의 군사도발 당일 주식시장은 2.46%, VKOSPI는 4.78%
로 장중변동성이 확대됐다. 그러나 5거래일 후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마감했으며, VKOSPI는 하락해서 변동성이 축소됐다.
이번 사태로 높아진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하면서 NDF환율 1개월물은 일시적으로 1179원까지 급등했고, 국채 5년물에 대한 CDS 프리미엄도 12.09%까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경우 지난 4일 이후 외국인 자금유입이 정체된 가운데 단기적으로 외국인 자금유출이 진행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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