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각국 주재 공관에 대한 지시 사항과 관련해 "미국, 일본, 영국 등 우방국에 대해서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번 사태가 북한의 명백한 무력도발이며 특히 민간인에게까지 무차별 공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이런 점을 명확히 지적하면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주도록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외교부는 신각수 1차관을 좌장으로 이번 사태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는 비상종합상황실을 설치토록 했다.
또 본부와 재외공관에 대해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하도록 지시하고 재외국민의 신변안전보호 조치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지에 대해 김 대변인은 "어떤 것이 효과적인 조치가 될 지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관련국과 의견을 교환해 결정 시기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며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이날 저녁 주한 일본대사, 중국대사, 러시아대사를 차례로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이번 사태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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