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男 축구, UAE 제물삼아 결승간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0.11.23 09:54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결승을 향한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UAE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UAE를 꺾어 결승에 올라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중요한 고비마다 중동팀을 만나 아시아 축구 '지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그동안 UAE와의 A대표팀간 맞대결에서 9승5무2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켜왔다. 23세 이하 대표팀 간 대결에서는 4차례 맞붙어 모두 한국이 승리했다.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UAE는 우즈베키스탄을 조별리그에서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서는 북한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는 등 이번 대회 들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은 스트라이커 박주영(AS 모나코)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3차전부터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한국이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대표팀은 박주영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는 4-2-3-1 전형으로 UAE와 결전을 펼친다. 중원에는 김보경(오이타), 김정우(광주), 지동원(전남), 조영철(니가타), 구자철(제주) 등을 포진시켜 경기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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