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개장]유럽發 불안 해소·엔 약세...4일째 상승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2010.11.22 09:49

아일랜드 구제금융으로 유로화 강세, 엔화 약세로 수출주 상승

22일 일본 증시는 유로화 강세에 따라 엔화가 약세 기조를 유지하면서 4일째 상승 출발했다.

아일랜드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돼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8.60엔(0.88%) 오른 1만110.99를, 토픽스지수는 4.92포인트(0.57%) 뛴 874.44를 기록 중이다.

유로에 대한 엔화 환율은 114.79로 전거래일 113.65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화가 83엔대로 강세 기조가 주춤하면서 수출주가 특히 올랐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이 15%가 넘는 로봇제조업체 화낙이 1.6% 상승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80%인 캐논이 1% 올랐다.


일본 최대 철도회사인 센트럴재팬레일웨이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철도 프로젝트를 입찰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라 1.6% 뛰었다.

니시 히로이치 니코코디얼 증권 자산운용가는 "엔화의 약세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과잉유동성에 대한 기대치가 존재하는 한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전날 긴급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동료 회원국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4엔(0.05%) 내린(엔화가치 상승) 83.5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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