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면서 유로존 재정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돼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8.60엔(0.88%) 오른 1만110.99를, 토픽스지수는 4.92포인트(0.57%) 뛴 874.44를 기록 중이다.
유로에 대한 엔화 환율은 114.79로 전거래일 113.65보다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화가 83엔대로 강세 기조가 주춤하면서 수출주가 특히 올랐다.
전체 매출에서 유럽 비중이 15%가 넘는 로봇제조업체 화낙이 1.6% 상승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80%인 캐논이 1% 올랐다.
일본 최대 철도회사인 센트럴재팬레일웨이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철도 프로젝트를 입찰할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라 1.6% 뛰었다.
니시 히로이치 니코코디얼 증권 자산운용가는 "엔화의 약세로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과잉유동성에 대한 기대치가 존재하는 한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전날 긴급 각료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며 동료 회원국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4엔(0.05%) 내린(엔화가치 상승) 83.5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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