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LG전자는 2000원(1.98%) 오른 10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4%대 급등 이후 보합으로 끝난 지난 19일을 포함, 나흘째 연속 오름세다. 하이닉스반도체도 450원(1.88%) 오른 2만4350원을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650원(1.67%) 오른 3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사흘째 상승세다.
IT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5000원(0.61%) 오른 82만30000원을 기록 중이다. 사흘째 상승세로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 7월말 수준까지 회복했다.
IT주들의 강세는 미국 소비시즌이 다가오면서 이들 IT주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여기에 그동안 증시 상승세에서 소외돼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험적으로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연말 쇼핑 리스트에서 IT제품은 구매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품목 중 하나"라며 "이번 연말소비에서 금융위기로 2년 동안 억눌렸던 IT제품에 대한 이연수요가 발생할 수 있음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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