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매장에서 생맥주전문점 사장으로 업종전환 성공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0.11.22 15:33

치어스 원주 단계점 이창화 사장

2009년 10월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에서 치어스 원주 단계점을 오픈한 이창화(50) 점주는 의류 브랜드 매장 2곳을 운영했었다.

업종변경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때 분당 야탑동에 사는 처형집에 갔을때 방문했던 생맥주전문점 치어스가 생각났다. 음식도 맛있고, 손님도 많아 그 일대에서 유명한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곳이다. 이 사장은 다시 방문해 매장 분위기도 살펴보고, 회사 홈페이지에서 정보도 얻었다.

치어스는 70여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요리메뉴가 장점인데, 이를 만드는 주방장을 본사에서 책임지고 구인해 교육 파견하는 시스템이 눈에 들어왔다.

메뉴 출시도 형식적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년에 분기별로 신메뉴가 나오고, 계절별로도 이벤트메뉴가 출시돼 고객들 요구를 충족시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전에 하던 일과 비교해서 의류매장 같은 경우는 손님을 앉아서 기달리는 수동적인 형태라면 치어스는 직접 몸으로 뛰는 적극적인 분위기예요. 비록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어요. 매출 부분도 노력한 만큼 나오니까 업종전환에 대해 만족해요”


이 점주는 매장 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꾸준함이다. 처음 오픈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항상 손님을 대하려 애쓰고, 하루 매출이 오르거나 떨어졌다고 해서 일희일비하지도 않는다.

메뉴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식자재 관리도 철저히 하고 주방에 대한 관리도 신경을 많이 쓴다. 손님들로부터 메뉴 맛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는 편이라고 한다.

“손님과의 소통을 소홀히 하면 결국 죽어가는 매장이 되요. 손님들 얘기나 불만 섞인 반응이 어쩔 때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얘기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편이예요. 작은 것 하나,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주는 배려가 손님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원주시 단계동에서 대박매장의 사장님으로 소문난 이 사장은 올 한해 현재 매장을 더욱 성장시킨 후, 내년에 치어스 2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한다는 목표를 세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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