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선배라면 1만원 이어달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선배들이 매달 1만원을 기부해 학비 지원이 필요한 후배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 달에 1만원은 작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많은 선배들이 참여한다면 상당한 장학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한 달에 1만원 씩 4년 동안 후원하는 선배 1만 명이 모이면 총 기부금액은 48억원에 달한다. 이는 4년 동안 매학기 125명의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주)오뚜기에서 협찬한 '진라면'을 '선배라면'으로 새롭게 포장해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한다. 오는 26일까지 '선배라면 홍보 동영상 UCC 공모전'도 열린다.
지난 11일 '선배라면 캠페인'의 첫 약정자로 참여한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 협동과정교수는 "아이디어가 너무 재밌어 소식을 듣자마자 참여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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