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선배라면'으로 소액 장학금 릴레이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 2010.11.21 10:30
↑(주)오뚜기가 제공한 진라면을 새롭게 포장한 '선배라면'. 이화여대 제공.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선욱)가 라면을 이용한 소액 장학금 기부 릴레이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이화여대는 '선배라면 1만원 이어달리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선배들이 매달 1만원을 기부해 학비 지원이 필요한 후배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 달에 1만원은 작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많은 선배들이 참여한다면 상당한 장학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한 달에 1만원 씩 4년 동안 후원하는 선배 1만 명이 모이면 총 기부금액은 48억원에 달한다. 이는 4년 동안 매학기 125명의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금액이다.


또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주)오뚜기에서 협찬한 '진라면'을 '선배라면'으로 새롭게 포장해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한다. 오는 26일까지 '선배라면 홍보 동영상 UCC 공모전'도 열린다.

지난 11일 '선배라면 캠페인'의 첫 약정자로 참여한 김석향 이화여대 북한학 협동과정교수는 "아이디어가 너무 재밌어 소식을 듣자마자 참여를 결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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