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딩 이용한 메모장앱 뭐있나

머니투데이 리뷰=박효주  | 2010.11.20 08:18

[App다이어리]'에버노트' '어썸노트' '스프링패드'

중요한 일이 생겼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급하게 펜과 종이를 찾아보지만 그 흔한 펜과 종이는 다 어디에 갔는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자주 겪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스마트폰으로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등록된 메모들 PC로 이동할 때의 불편함과 입력의 불편함에 정말 급하지 않으면 잘 사용하지 않게 된다.

입력의 불편함은 스스로 감수하더라도 메모를 정리하거나 PC로 옮기는 불편함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노트앱을 모아봤다. 앞으로 소개할 앱은 폰에 메모한 것을 웹으로 전송하고 이것을 또다시 PC나 다른 폰에서 보고 수정할 수 있는 앱이다. 수첩을 떠나보내고 이제는 모든 메모를 스마트폰에 해보자. 아니 웹에 해보자.

# 1. 에버노트(EVERNOTE)

'에버노트'는 모바일 운영체제(Andriod, iPhone, BlackBerry, Palm, Windows Phone)와 PC운영체제(Windows, MAC OS X)를 지원한다.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기에 운영체제가 달라서 사용못할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에버노트' 사용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하다. 로그인을 하면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가진 메인화면을 볼 수 있다. 새 노트를 선택해 메모를 할 수 있다. 메모를 할 때 상단의 아이콘을 선택해 태그입력, 멀티미디어 파일첨부 등을 할 수 있다. 파일 첨부는 무료버전에서는 그림파일만 첨부가 가능하다. 기타 다른 파일의 첨부를 위해서 프리미엄을 신청해야 한다.

메모를 모두 작성했다면 저장을 눌러주자. 그러면 자동으로 방금 작성한 문서를 웹과 동기화하기 시작한다. 동기화가 다 되면 '에버노트' 웹사이트나 PC용 프로그램에서 바로 확인, 편집, 정리가 가능하다.

설정에서는 동기화 관련 항목들이 있어서 와이파이에서만 동기화를 하게 하거나 동기화 주기를 변경할 수 있다.

무료 사용시 기본 40MB의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회원 등록시 500MB까지 용량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 메모의 경우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무료로 이용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

# 2. 어썸노트(Awesome Note)

'어썸노트'는 노트와 할 일 관리를 하나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노트 애플리케이션이다. 다양한 폴더 아이콘과 색상, 폰트 그리고 멋진 노트 배경들로 나만의 스타일로 노트를 만들 수 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일반 노트부터 사진과 지도를 첨부한 노트, 알람 지원으로 간단한 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일정 노트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빠르게 손글씨 또는 키패드로 적을 수 있는 포스트잇 스타일의 빠른 메모를 제공한다.

'어썸노트'의 특징은 사용의 편리함이다. 새로운 메모는 +아이콘을 통해서 바로 작성할 수 있다. 그리고 작성한 메모를 특정 폴더에 둬서 쉽게 관리도 가능하다. 원하는 폴더가 없다면 새로운 폴더를 생성할 수도 있다. 폴더 생성은 사용자 마음대로 가능하다.


노트를 메일과 메시지로 보낼 수 있으며, 구글독스/에버노트와의 동기화 기능까지 제공한다. 동기화를 하려면 설정에서 원하는 동기화를 선택해서 계정을 등록해줘야 한다. '어썸노트'는 아이폰 전용 앱이지만 동기화 기능을 통해서 PC에서도 메모를 편집하고 관리 할 수 있다.

# 3. 스프링패드(Springpad)

'스프링패드'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앞에 소개된 2개의 노트앱처럼 웹과 동기화를 지원 한다. 스프링패드는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모든 것을 기록하는 메모장이다

즐겨찾기, 사진, 메모, 할 일, 추천장소, 웹사이트, 책, 요리법, 단상 등등 어떤 것이든 기록하고 공유하고 하는 것이 '스프링패드'이다. 단순 메모를 뛰어넘는 큰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스프링패드'를 실행하면 간단한 2개의 폴더를 볼 수 있다. ‘내꺼(My stuff)’와 ‘친구꺼(Friend Stuff)’라는 폴더다.

‘내꺼’에 들어가서 + 버튼을 어떤 것을 기록할지 선택하게 된다. 메모를 비롯해서 즐겨찾기, 음식점 정보 등 여러 가지 항목을 등록 할 수 있다. 등록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없을 때는 '타입 별 등록'을 선택하면 된다. 그럼 조금 더 세분화된 카테고리가 나오게 된다.

‘내꺼’ 폴더가 아닌 새로운 폴더를 만들어서 메모를 정리해도 된다. 메인메뉴의 큰+를 누르면 폴더 생성이 가능하다. 각 종류별로 폴더를 만들어 두면 정리가 쉽다.

‘친구꺼’에는 스프링패드를 통해서 공유되는 메모들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공유되는 것들은 '스프링패드' 홈페이지의 설정에서 공유항목으로 체크된 것들이다. 기본적으로 사생활 침해가 없는 메모들이 공유 설정이 돼 있다. 그래도 공유가 싫다면 설정을 변경하면 되겠다.

스프링패드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도 잘 돼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플리커 등의 서비스들과 연동이 잘 돼 있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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