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대만총통 "태권도 실격판정 인정 못해"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 2010.11.19 16:01
대만 총통이 여자 태권도 실격패 판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17일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49kg급 예선 1회전에서 양수쥔(楊淑君) 선수가 실격패당한 판정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마 총통은 "경기 전에 모든 검사를 다 받았는데도 이를 이유로 실격패를 당한 것은 우리 모든 국민이 받아들일 방법이 없다"며 "주최측에 공평하고 공정한 결정을 내리고 합리적 설명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둔이(吳敦義) 행정원장(총리)도 이날 "이러한 굴욕을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느냐"며 "이치에 따라 싸우고 절대로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만의 정치권에서 실격패 판정에 대해 공개적인 항의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으로 대만 내에서 이 문제가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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