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 스마트타운 사업', 사업성 논란

머니투데이 인천=윤상구 기자 | 2010.11.19 16:04
인천시가 옛 인천대 부지 등에 추진 중인 제물포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이 실효성 없는 전시행정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인천을 청년 일자리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옛 인천대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대규모 창업보육센터가 포함된 제물포 스마트타운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비만 1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지역 내 청년보육시설의 경우 대부분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혈세만 낭비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조영홍 시의원은 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역 내 창업보육시설 7곳의 이용률이 80% 정도며 20-30대 이용자도 32%에 불과하다”며 “시가 수요조사는 제대로 했는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실제 송도테크노파크 내 기업 입주 비율은 71.4%로 나머지는 사용하지 않는 상태며 인하대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도 21곳 중 1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다르다”며“특히 창업자에게는 맞춤형 창업자금과 마케팅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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