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특구 추가지정 대덕특구에도 기회"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0.11.18 13:40

이재구 대덕특구본부 이사장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구·광주 연구개발 특구 추가지정은 (대덕특구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취임한 이재구(사진)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대구와 광주지역의 연구개발 특구 추가지정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 그는 "특구간 경쟁이 심화돼 대덕특구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예상도 있지만, 차별화를 통해 오히려 위상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덕특구를 벤처기업의 진정한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와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업과 자금, 경영컨설팅, 디자인 등 맞춤형 통합지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의 지원프로그램을 재점검해 발전방안을 찾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자금지원보다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겠다"며 "자생력을 키우면 첨단 스타기업이 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덕특구 출범 5주년과 관련해선 "성장기반은 충분히 조성됐다고 판단된다" 며 "이제는 신기술 사업화 능력을 높여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만간 제3의 기관에 조직진단을 의뢰,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용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3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공정거래위원회 하도급 국장, 기획예산처 홍보관리관, 기획재정부 성장기반정책관, 복권위원회 사무처정 등을 역임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3. 3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