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본 英 재무 "아일랜드 지원 준비됐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11.17 18:40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기자들을 만나 영국이 아일랜드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이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동참하면 영국이 유로존 국가에 지원하는 첫 사례가 된다.

오스본 장관은 영국 은행들이 아일랜드 금융산업에 최대의 익스포저를 갖고 있다며 곤란에 빠진 이웃국가를 돕는 것이 영국에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국은 필요한 단계에 아일랜드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영국 은행권의 아일랜드 익스포저는 2220억달러에 이른다. 독일은 2060억달러, 미국 은행은 1140억달러 수준이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전날 회동에서 아일랜드 은행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브라이언 레니헌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아일랜드의 은행 문제가 감당 못할 정도로 너무 크다면 유럽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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