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HN 내년 전망, '지스타'에 달렸다

이규창 MTN기자 | 2010.11.18 08:04
<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게임행사인 '지스타2010'이 18일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주요 게임업체의 내년 성적표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하는데요,

이규창 기자가 투자자를 위한 관람 포인트를 제시합니다.



< 리포트 >
엔씨소프트는 2008년 '아이온'을 출시하면서 2만원대였던 주가가 7개월만에 20만원대로 급등했습니다. 온라인게임업체의 주가에 신작 게임이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0'에서도 게임업체의 내년 실적을 좌우할 신작들이 공개됩니다.

가장 주목할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NHN한게임의 '테라'입니다.

수년간 수백억대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들로 수려한 그래픽과 현실감 넘치는 액션이 강점입니다. 지스타를 앞두고 주가가 급등할만큼 투자자의 기대도 큽니다.


NHN은 '테라'를 비롯한 4개 작품을 선보입니다. 포털사업에 비해 뒤쳐졌던 NHN의 게임사업이 되살아날지 가늠해볼 기회입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리니지2'의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합니다. 지난 게임들이 업데이트후 매출이 급증한 걸 감안하면 내년 실적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변수는 외산 게임과의 경쟁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길마틴 / 블리자드 코리아 지사장
"7월 '스타크래프트2'에 이어 12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2-대격변'을 한국에 출시합니다. 블리자드가 대작 2편을 같은해 출시하는건 12년만에 처음입니다"

블리자드가 지스타에서 선보일 '디아블로3'는 국내 대작게임과 맞붙을 최고 경쟁작인만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도 직접 전시장을 찾아 체험해볼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등 국내 게임업체는 물론 22개국 300여개 업체들이 선보이는 신작들은 내년 게임업계 판도를 예측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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