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시상식이 끝난 후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고 관중석의 한 여성에게 꽃다발을 던져줬다.
관객석 난간에서 카메라를 들고 박태환의 모습을 담고 있던 이 미모의 여성은 박태환의 친누나 박인미(28)씨로,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우승 때도 누나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목구비와 뽀얀 피부가 박태환을 빼닮은 박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동생 박태환의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자랑스러운 내 동생'이라고 부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도 박씨는 관중석에서 박태환의 경기 모습을 빠짐없이 사진에 담았다. 당시 박태환이 베이징으로 출국할 당시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등장해 박태환의 여자친구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한편, 박태환은 남자 수영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53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이자 자신의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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