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우리금융·외환銀 중 양자택일"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11.16 10:21

(상보)"26일 이전 모든 결정 내릴 것"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6일 "우리금융과 외환은행 중 인수합병 대상을 양자택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8층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검토를 해왔다"며 "26일 안에 모든 결정을 내리고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외신보도대로) 논바인딩 MOU 체결이 맞다"며 "현재 실사가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 가치가 좋다"면서도 "그렇다고 우리금융이 나쁘다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외국계가 사는 건 괜찮고 국내에서 사는 건 좋지 않다라는 인식에 대해선 수긍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M&A시 인수 기업이 나중에 어려워지는 승자독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엔 "잘 모르겠다"며 "M&A는 정말 쿨 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인수자금 규모와 자금 조달에 대해선 "지금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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