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컨퍼런스]인터넷광고 시장 2조원으로 키운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10.11.16 11:49

방통위, 모바일 앱-광고 융합 촉진…기술개발 및 홍보

국내 인터넷광고시장이 정부 및 민간 투자를 통해 2014년까지 2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광고의 융합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모바일앱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터넷광고 시장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모바일 앱과 광고의 융합을 촉진시켜 광고산업과 함께 새로운 앱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기술개발 지원 및 홍보를 통해 모바일광고 산업의 증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인터넷광고 시장은 2014년 2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터넷 광고시장을 키우기 위해 방통위는 △신 인터넷광고 시장 개척 △인터넷광고 유통구조 선진화 △건전한 인터넷광고 이용기반 조성 등 3대 분야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신유형 인터넷광고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유망 인터넷광고 플랫폼 인증제'를 도입해 국내 광고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이고 1만명 규모의 이용자 테스트패널을 구축한다. 인터넷광고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광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인터넷광고 유통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효과측정 기준 및 거래 선진화 가이드라인 및 표준규약 등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한국인터넷광고진흥협회'의 설립도 추진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해 '인터넷광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여기에는 광고주, 매체사, 플랫폼사업자, 앱개발자 등 참여한다.


인터넷광고와 관련된 종합적인 법·제도를 마련한다. 법·제도가 정비되기 전에는 신유형광고 시행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보급한다.

이와 더불어 건전한 인터넷광고 이용기반도 조성한다. 한국인터넷광고심의기구 회원사 가입확대를 추진해 인터넷광고 자율정화를 강화하고 '인터넷광고 심의 가이드북'도 보급한다.

이용자 피해구제 체계를 강화하고 새로 설립되는 한국인터넷광고진흥협회에 부정클릭 대응체계를 구축해 인터넷 검색광고 시장의 신뢰성을 높인다.

이밖에 신유형 광고의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맞춤형광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이용자 선택 기반의 개인정보 보호·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홍진배 방통위 인터넷정책과장은 "인터넷광고 시장에서의 선순환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인터넷산업사회에서 필요한 기업윤리, 이용자의식, 정책기반 등을 구축하는데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인터넷광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으로 미래 신 인터넷광고 시장의 독자적 기술·노하우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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