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부총재 "아일랜드, EU 기금 은행권에 사용할 수 있어"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11.15 21:18
아일랜드 재정 불안 여파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아일랜드가 유럽안정기금(EFSF)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아일랜드 은행권의 문제는 유동성 문제뿐만 아니라 자본의 문제도 있다"며 "아일랜드는 은행권 구제를 위해 EU 기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 기금을 직접적으로 은행들에 빌려줄 수 없지만 아일랜드 정부가 은행 지원 목적으로 기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일랜드 언론 아이리시인디펜던트는 브라이언 리니헌 재정부 장관이 EU 기금을 은행권에 투입하는 방안과 관련해 다음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관계자들을 만나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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