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호 투모로 회장 '455억 횡령·배임' 혐의 기소

머니투데이 배혜림 기자 | 2010.11.15 17:46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15일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로 국일호(42) 투모로그룹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 회장은 최근 수년 간 ㈜투모로와 금강산랜드㈜, 투모로에너지 등의 업체들을 운영하면서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국 회장의 횡령 및 배임 규모는 4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월2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투모로그룹과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하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자문료도 빼돌린 의혹이 있다며 신 사장과 국 회장 등 7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투모로그룹이 대출을 받는 과정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 회장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번 주 신 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고소·고발전에 얽힌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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