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국 회장은 최근 수년 간 ㈜투모로와 금강산랜드㈜, 투모로에너지 등의 업체들을 운영하면서 회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거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국 회장의 횡령 및 배임 규모는 4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9월2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이 투모로그룹과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하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자문료도 빼돌린 의혹이 있다며 신 사장과 국 회장 등 7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투모로그룹이 대출을 받는 과정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국 회장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한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번 주 신 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고소·고발전에 얽힌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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