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3분기 영업익 804억 전분기比 20%↑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11.15 14:21

(상보)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3.2% 상승


금호타이어가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 804억원을 달성해 지난 1~2분기에 이어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금호타이어는 15일 3분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3.2% 늘어난 72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15일 밝혔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2%로 지난 2분기 10.7%에 이어 두 자리 수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2분기보다 20.1% 증가했다.

금호타이어의 실적 호조는 내수영업 개선과 수출 증가 덕분이다. 금호타이어는 새로 출시한 에코윙 올 시즌과 엑스타 LE Sport, 마제스티 솔루스 등 신상품 3종이 교체용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타이어(UHP)의 북미 판매실적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했고 수출은 같은 기간 103.9% 늘었다. 또 전체 매출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는 UHP는 국내에서 전 분기 대비 15.2%, 북미 시장에서는 전 분기 대비 16.6% 증가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출자전환 및 손익개선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부채비율은 463.2%에서 307%로 크게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홍주완 금호타이어 재무담당 상무는 "재료비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금호타이어의 영업과 생산부문에서의 제반 경쟁력이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기자본 증가,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조속한 경영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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