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한국, 과학기술에 적극적 투자하는 나라"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10.11.15 14:54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부문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과학기술 혁신에 투자하고 있는 국가로 꼽혔다.

유네스코는 지난 10일 세계 과학의 날을 기념해 유네스코 파리 본부에서 '2010 유네스코과학보고서'(UNESCO Science Report 2010)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5년 간 세계 과학기술계의 변화를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11개 주요 국가에 대한 세부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세계 과학기술의 양적 성장이 컸는데, 이는 과학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린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 경제 강국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과학기술 혁신에 투자하고 있는 국가로 소개했다. 2007년 한국의 경제규모는 전 세계 GDP 대비 1.9%인 반면, 연구개발비는 전 세계 대비 3.6%로 나타났다. 한국은 G20 국가 중 일본(3.4%) 다음으로 GDP 대비 총 연구 개발비 비율(3.2%)이 높은 국가로 조사됐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보고서 서문에서 "세계 경제에 신흥 주자들의 등장으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분포의 선진국과 개도국 간 격차가 줄었다"고 강조했다.

또 보고서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 연구개발예산이 줄었지만, 브라질, 중국, 인도 등 신흥 경제 강국들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증대해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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