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ㆍ게임유통'까지 네이버 전방위 수익사업

이규창 MTN기자 | 2010.11.15 14:23
< 앵커멘트 >
NHN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전방위 수익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오픈마켓과 게임유통까지 진출한다는데요, 이규창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합니다.



< 리포트 >
NHN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회원수 3400만명, 하루 방문자수 1700만명에 달하는 국내 1위 포털사이트입니다. 수익모델은 검색과 배너광고입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이 정체되고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네이버가 전방위 수익사업에 나설 태세입니다. 네이버가 눈독을 들이는 분야는 오픈마켓과 게임입니다.

옥션과 G마켓 등 오픈마켓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오픈마켓 방문자의 절반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가 이 시장에 진입했을 때 파괴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미 네이버는 하루 100만명이 이용하는 '지식쇼핑' 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네이버 아이디의 회원정보로 여러 쇼핑몰에서 결제할 수 있는 체크아웃 서비스도 더해져 사실상 오픈마켓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온라인게임 정보를 얻기위해 네이버에 접속하는 사람이 하루 260만명. 네이버는 이들을 각 게임으로 연결해주는 유통채널 역할을 하면서 게임회사의 수익을 나눠갖고 광고수익도 얻을 계획입니다.


프로야구 중계방송과 관련 뉴스를 보기 위해 네이버를 찾는 사용자들도 새 수익원이 될 전망입니다.

'네이버 스포츠'의 방문자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시즌에 하루 300만명을 넘었습니다.

실제 경기결과가 반영되는 야구게임을 여기에 얹어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확보해 수익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익사업을 전담하는 자회사 NBP가 올해만 인력을 100명 가까이 늘리며 공격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어 경쟁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1위 포털의 영향력을 이용한 네이버의 수익사업 확대가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장기간 횡보했던 NHN의 주가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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