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IBK캐피탈 사장에 이윤희 부행장 내정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10.11.15 10:21
기업은행 이윤희 부행장(신탁연금본부)이 IBK캐피탈 사장에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IBK캐피탈 사장 자리는 지난 11일 현병택 전 사장의 임기 만료로 공석인 상태다.

기업은행은 이윤희 부행장을 IBK캐피탈 사장으로 내정한 가운데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이 부행장은 올 초 강동지역본부장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통상 부행장 임기를 마치고 계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가 이례적이란 평가다.

영업부서에서 잔뼈가 굵은 이 부행장은 기업은행의 개인금융 영역 확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입행 동기 가운데 가장 먼저 지점장에 올랐고, 재임 부행장 12명 중 유일하게 지역본부장을 두 번 역임할 정도로 현장에 강하다.


이 부행장이 맡은 신탁연금 분야도 올해 괄목할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은 5.8%로 총 53개 사업자 중 5위다. 은행권에선 4위를 달리고 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이 부행장은 건국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1982년 기업은행에 입행, 2000년 속초지점장을 맡았다. 2008년에는 부산울산지역 본부장, 2009년엔 강동지역 본부장을 역임한 후 부행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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