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독감 덕에 공기청정기 잘 나가요"

머니투데이 유현정 기자 | 2010.11.14 12:53

항균가습청정기 판매량 환절기 맞아 급증

↑ 웅진코웨이는 환절기와 독감 바이러스 등으로 지난 10월 출시된 항균가습공기청정기 2종이 높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3분기에 공기청정기 일시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지난 10월 출시한 신제품 항균가습공기청정기 2종도 모두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10평형 항균가습청정기(APM-1010DH)의 경우 출시된 지 1주 만에 2000대, 6주 만에 16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 15평형 항균가습청정기(APM-1510FH) 역시 11월에만 약 3500대가 팔려나가 국내 중·대용량 공기청정기 판매량으로는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는 본래 꽃가루와 황사가 많은 3,4월 전후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계절성 가전이었다. 그러나 독감과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가 연중 기승을 부리면서 계절과 상관없는 필수 건강 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기춘 웅진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이제 공기청정기는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유해 바이러스와 세균을 무력화하고 깨끗한 실내공기를 위해 가정에서 갖추어야 할 필수 환경가전이 됐다"라고 말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올해 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이다. 웅진코웨이를 포함해 LG전자, 삼성전자, 위니아만도 등 국내 대기업들이 일제히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신흥 친환경가전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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