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 싱가포르 상장 첫날 순조롭게 출발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0.11.14 11:21

아시아 증시 하락에도 2.53% 상승 거래 마감

STX유럽 OSV부문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됐다.

STX그룹은 지난 12일 싱가포르 증시에 STX OSV 홀딩스(STX OSV Holdings Ltd.)가 상장됐으며, 상장 주가보다 2.53% 오른 0.81싱가포르달러로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STX OSV 홀딩스 상장 기념식에서 첫 거래를 축하하고 있는 (사진 왼쪽부터)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증권거래소 부사장, 이종철 STX그룹 부회장, 로이 레이트(Roy Reite) STX OSV 홀딩스 대표, 제인 줄스루드(Janne Julsrud) STX OSV 홀딩스 대표 부인.

이날 STX OSV 홀딩스의 주가는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라 중국증시가 5% 이상 급락하며 아시아권 전체 증시의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고 STX측은 밝혔다. 총 거래량은 5870만주였다.

STX OSV 홀딩스는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 현지에서 공모기간을 가졌으며 전체 공모물량은 4.2:1의 경쟁률을 보였다.


STX그룹은 지난 2005년 7월 국내기업 최초로 STX팬오션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에 상장시킨 데 이어 계열사를 두 번째로 싱가포르증시에 상장시켰다.

STX 관계자는 "STX유럽의 OSV 부문이 올해 총 21척, 18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고, 오프쇼어 분야의 강한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어 모멘텀은 확실히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STX OSV 홀딩스는 STX유럽 산하의 OSV(Offshore & Specialized Vessels) 부문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STX OSV Holdings는 노르웨이, 루마니아, 베트남, 브라질에서 9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PSV(플랫폼지원선), AHTS(해양예인지원선), OSCV(심해작업지원선) 등 유전개발 및 탐사작업을 돕는 해양작업지원선을 건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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