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9.31포인트 내린 509.35로 장을 마쳤다. 주 후반 코스피 지수의 급락에 영향을 받아 코스닥 지수도 510선 아래로 밀렸다.
주 초반부터 코스닥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주 후반에는 기관의 매도행렬에 외국인까지 동참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11일, 장 마감을 앞두고 동시호가에 도이치증권 창구를 통해 1조6000억원 규모의 물량이 풀리면서 코스닥도 영향권 하에 놓였다. 이날 여파는 다음날인 12일 기관의 매도를 부추겨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 주간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730억1400만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74억4900만원, 704억33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하락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기관이 관심을 보인 종목은 에스에프에이로 178억86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씨젠은 54억1200만원, 유비쿼스는 50억6700만원, 인터파크는 48억2800만원 규모를 순매수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주에 대한 매수세도 눈에 띄었다. 네오위즈게임즈(29억4800만원), 게임하이(26억5900만원) 등을 사들였다.
대장주 가운데는 메가스터디가 17억2900만원 순매수로 상위에 올랐고 성우하이텍도 19억9800만원 순매수로 주목도가 높았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을 281억7300만원 어치 집중 매수했다. 루멘스는 166억8800만원, OCI머티리얼즈는 144억3200만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성광벤드, 태광,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다음, 하나투어 등 시총 상위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관은 셀트리온을 가장 많은 307억3100만원 규모 순매도했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도 각각 118억6700만원, 74억100만원 순매도해 매도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의 매도 우위 종목은 에스에프에이,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스터디 등 시총 상위종목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또 신규 상장 종목인 코프라, 중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카지노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파라다이스 등을 순매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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