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브라질 재무장관 "환율전쟁 안끝났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0.11.12 18:41
귀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합의와 관련, 환율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이날 정상회의가 폐막한후 가진 회견에서 "G20 정상들은 자국 환율에 영향을 주는 정부에 대해 그저 '윤리적 규제'만을 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G20 정상들이 이날 서울선언에서 환율 문제와 관련, 일정한 가이드라인이나 강제 조항이 없는 선언적 합의에 그쳤다는 불만의 표시이다.

만테가 장관은 브라질 헤알화의 높은 절상에 '환율전쟁'이 시작됐다고 처음으로 선언한 정부 당국자이다.


그는 "정상들은 (그저) 각국이 자국 통화의 절하에 보다 신중할 것을 주문했을 뿐"이라며 "각국간 환율 전쟁은 보다 분명히 드러났고, 이제 논의가 시작됐을 뿐"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양적완화에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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