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비수기에도 상승세 지속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0.11.12 15:16

[시황-전세]서울(0.11%) 신도시(0.15%) 경기·인천(0.14%) 모두 상승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세 수요 움직임이 다소 둔화됐지만 가격 오름세는 여전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0.11%)과 신도시(0.15%) 경기·인천(0.14%)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과 양천 등 학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아파트 전세물량이 부족한 도심 지역 등에서 전셋값 상승에 불안을 느낀 수요자들이 봄 이사시장을 대비해 한발 먼저 움직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서울에선 양천(0.28%) 서대문(0.27%) 중(0.21%) 성동(0.20%) 강동(0.19%) 성북(0.19%) 강북(0.11%) 구로(0.11%) 송파(0.11%) 강남(0.10%) 등 도심 업무시설 인근과 강북권의 오름세가 컸다.

양천구는 가을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물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학군 수요가 움직여 가격이 올랐다.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의 모든 평형이 5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고 목동 트라팰리스(이스턴에비뉴) 대형도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에선 분당(0.29%) 평촌(0.15%)이 올랐고 일산, 산본, 중동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일부 학군수요 움직임과 함께 판교 2년차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수요가 분당으로 옮겨갔다. 수내동 양지청구금호, 분당동 샛별동성 등 중대형 면적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0.28%) 부천(0.26%) 안양(0.26%) 김포(0.25%) 군포(0.24%) 고양(0.22%) 이천(0.22%) 안산(0.19%) 등이 올랐다. 남양주는 가을 막바지 수요가 일부 이어지면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도농동 남양i-좋은집, 진접읍 남양휴튼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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