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의전용 '에쿠스' 60여대 판매 하루만에 매진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 2010.11.12 11:33

16대1 경쟁률 보이며 하루만에 마감… G20 스페셜 로고 적용 및 인증서 제공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서울 G20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이 의전용 차량으로 이용하는 현대차 '에쿠스'가 일반 판매 하루 만에 매진됐다.

현대차는 G20 의전용 에쿠스 60여대를 내달 초 일반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지난주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1000명 이상이 몰려 16대의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량 판매됐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는 G20 정상회의 의전용 차량으로 1억5000만원의 'VL500 프레스티지'와 1억3500만원의 'VL380 프레스티지', 6622만원의 'VS380' 럭셔리 등 총 60여대의 에쿠스를 지원했다.

현대차는 지난주부터 현대차 지점 및 대리점을 통해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들 차량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3대는 향후자선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G20 의전용 에쿠스는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 사용됐음을 기념하기 위해 실내에는 아날로그 시계, 차량용 매트, 실내슬리퍼, 키홀더 등에 G20 정상회의 스페셜 로고를 새겨 넣었으며 외부도 일요소를 차별화해 특별히 제작했다.

현대차는 또 해당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정상용 의전차량임을 입증하는 크리스탈 인증패와 인증서, 최고급 골프백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전예약에 참여한 고객 중 의전용 차량을 배정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12월 말까지 에쿠스를 구입하는 경우 G20 정상회의 스페셜 로고가 새겨진 고급 골프백 세트 등의 특별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큰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로 관심이 뜨거울 줄은 예상치 못했다"며, "가격 보다는 명예, 보유에 대한 자부심과 희소가치 등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정상 의전 및 경호를 위한 에쿠스를 비롯, 모하비, 그랜드스타렉스, 그랜드카니발 등 총 172대를 협찬했다.

한편 BMW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가 G20 의전차량으로 제공한 '뉴750Li'와 '뉴A8'역시 이미 판매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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