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고위급 면담...추가 협의 일정 논의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0.11.12 11:17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쟁점 타결을 위한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양측 고위급 인사들이 면담을 갖고 추가 협의 일정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외교통상부는 12일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면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6일부터 개최된 고위급 실무협의의 논의 내용을 확인하고 추후 실무협의 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어제 양국 정상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다시 협상을 벌여 쟁점을 타결 짓기로 하면서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FTA 쟁점 논의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실무협의를 마무리 짓기로 합의했다.


향후 고위급 실무협의는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협상팀을 워싱턴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내년 7월로 예정된 한·유럽연합(EU) FTA 발효시기에 맞춰 한·미 FTA를 발효 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연말까지는 쟁점을 타결 지으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측은 현재 한국의 쇠고기 추가 개방과 자동차 연비 및 온실가스 등 환경기준과 안전기준 완화와 관련한 세부 기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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