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남 G20 준비위 의제총괄국장은 셰르파(교섭대표)를 맡은 이창용 기획조정단장을 도와 각종 의제의 원활한 조율을 뒷받침하는 핵심적 역할을 했다.
최 국장은 2009년 2월 기획재정부 G20 기획단장으로 시작해 1년 9개월을 꼬박 G20 정상회의 준비에 매달려왔다. 프레임워크,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금융규제개혁 등 그의 손길이 G20 의제 곳곳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김용범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도 금융규제개혁합의, 국제기구 개혁, 개발 의제 합의의 산파역을 했다.
김 국장은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과 새로운 은행 자본·유동성 규제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IMF 쿼터 이전 등을 성공적으로 조율해 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냈다.
외교부 출신인 권해룡 무역국제협력국장도 최 국장, 김 국장과 함께 이 단장을 보좌한 3인방에 꼽힌다.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스탠드스틸 원칙 견지 등이 이번 회의에서도 관철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기여를 했다.
김윤경 대변인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과 의제를 언론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해냈다. 주로 외신을 담당한 손지애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답게 외신들이 궁금해 하는 G20정상회의의 이모저모를 적절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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