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지킴이 최희남 국장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11.12 18:36

[G20]성공의 주역7, 최희남 의제총괄 국장과 실무진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드러나지는 않지만 뒤에서 묵묵히 궂은일을 담당한 이들도 있다.

최희남 G20 준비위 의제총괄국장은 셰르파(교섭대표)를 맡은 이창용 기획조정단장을 도와 각종 의제의 원활한 조율을 뒷받침하는 핵심적 역할을 했다.

최 국장은 2009년 2월 기획재정부 G20 기획단장으로 시작해 1년 9개월을 꼬박 G20 정상회의 준비에 매달려왔다. 프레임워크,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금융규제개혁 등 그의 손길이 G20 의제 곳곳에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김용범 국제금융시스템개혁국장도 금융규제개혁합의, 국제기구 개혁, 개발 의제 합의의 산파역을 했다.


김 국장은 금융안정위원회(FSB)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과 새로운 은행 자본·유동성 규제안을 마련했다. 그리고 IMF 쿼터 이전 등을 성공적으로 조율해 내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냈다.

외교부 출신인 권해룡 무역국제협력국장도 최 국장, 김 국장과 함께 이 단장을 보좌한 3인방에 꼽힌다. 보호무역주의 배격과 스탠드스틸 원칙 견지 등이 이번 회의에서도 관철될 수 있도록 실무적인 기여를 했다.

김윤경 대변인은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과 의제를 언론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해냈다. 주로 외신을 담당한 손지애 대변인은 언론인 출신답게 외신들이 궁금해 하는 G20정상회의의 이모저모를 적절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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