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한국신용등급 A+ 유지(상보)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10.11.11 19:41
국제신용평가사인 영국계 피치(Fitch)사는 11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A+)과 전망(안정적)을 현행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사는 2005년10월24일이후 현행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외환위기 이전의 AA- 보다는 한단계 낮은 등급이다.

피치사는 신용등급 유지 이유로 다변화된 수출 경쟁력과 외환보유액 축적으로 인한 단기외채와 외화 유동성 안정성 제고를 꼽았다.

또 급격한 자본유출입에 따른 외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하여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이뤄졌으며 은행의 외화 조달구조도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피치사는 한국의 금융시장 개방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경우 외화유동성 측면의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피치사는 또한 한국정부의 재정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장기간 유지되어온 보수적 재정운용이 한국의 강점이며 내년까지 통합재정수지의 균형 회복도 국가신용등급 유지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통일이 잠재적 재정부담으로 남아 있으며 통일방식에 따라 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또다른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사는 지난 4월14일 국가신용등급을 외환위기 이전수준인 A1으로 상향조정했다. S&P사는 2005년7월27일 이후 A 등급을 유지해 오고 있다. 외환위기 이전 수준(AA-)보다 2단계 낮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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